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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 코스닥 합산 시총 2,200조원 내 건설 시총은 51조원으로 약 2.3% 비중 차지.

 

건설 산업 내 구성을 살펴보면,

시공업체(24조원)

건자재(11조원)

시멘트(7조원)

기타(8조원)

 

 

 

<건설업 역사>

 

2005-2011년 : 해외 플랜트 호황기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점유하던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주택 시장 침체되며 건설사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

2011-2013년: 해외 플랜트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가 수주가 증가, 밸류에이션 하락

2014-2016년: 저수익성 현장의 추가적인 원가 발생으로 수익성 악화

2015-현재:     고마진 사업인 국내 아파트 건설, 플랜트 시장 경쟁 강도 약화

 

 

 

 

<공종(공사) 종류>

 

1. 토목(인프라)

도로, 교량, 항만, 철도 등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사업으로, 중국/인도 업체들과 경쟁중이다.

각 국 정부에서 발주하며 정부에서 미리 돈을 지급하기 때문에 Cashflow에 기여한다.

Target GPM은 Low-Mid 싱글

 

 

 

2. 플랜트/ 발전

정제시설, 발전소 등

선진국 업체들과 경쟁 중이며, 산유국 수요가 높다.

Target GPM은 Mid-High 싱글

 

대표기업: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는 토목, 건축, 플랜트 중심의 종합건설사로 수익성과 변동성이 낮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에 집중하며 수익성과 변동성이 높다.

 

해외 플랜트/발전은 주로 일괄 EPC(E:설계/엔지니어링,  P:건자재/기자재,   C:시공/마무리/현지인력) 계약.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는 EPC에 강점을 갖는다.

E, Engineering 설계: 총 투자비의 10%/ 수주가격을 얼마나 싸게 하는지, 가격 싸움이다. 

P, Procurement 조달: 총 투자비의 60%/ 좋은 기자재는 발주처가 이미 결정한다. 

C, Construction 시공: 총 투자비의 30%/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를때는 발주가 잘 나오지 않고,

유가가 높은 수준에 있을 경우에는 발주가 많다.

따라서 경제상황이 중요하다. 

 

 

3. 건축/주택

공항, 빌딩, 병원, 아파트, 주택 등

대부분 국내 아파트를 건축하며 국내 건설사들끼리 경쟁한다.

Target GPM 15-25%의 고마진 사업

 

대표기업: 대우건설

 

 

 

 

 

<사업부 분류>

해외

토목과 플랜트가 대부분이다. 

중동, 동남아시아가 주요 시장이다.

저유가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

 

 

국내

정부 발주 토목과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정부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신사업

국내 건설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마다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중이다.

GS 건설: 모듈러 주택, 수처리 사업

대우건설: 베트남 개발, 리츠

현대건설: 신재생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FEED 강화

 

 

 

 

 

<수익 인식 방법- 진행률에 따라>

건설업은 수주산업으로, 원가를 먼저 투입하고 원가를 통해 매출을 추정한다.

현장마다 수주가 다르기 때문에 수익 추정이 어렵다.

 

건설사는 수주 전 적정 원가를 설정한 후, 적정 마진을 더해 총 공사비를 설정한다.

분기마다 공사에 투입되는 원가를 계산해서 진행률을 인식한다.

여기에 마진을 더해 해당 기간 매출을 인식한다.

 

건설 초반에는 투입되는 자재가 적어 매출이 적게 잡힌다.

해외 플랜트의 경우 중간 자재조달 시기에 원가가 집중되며,

국내 아파트는 공사 후반에 마감재 공사 시에 원가가 급증한다.

 

 

 

*미청구공사

매출채권으로 이해하면 된다.

1.내 잘못으로 원가가 발생했을 때, 매출로 인식되었던 것이 향후 손실로 인식된다.

2.청구 기간이 아니기 때문 (마일스톤)

 

 

*FEED, Front & End Engineering & Design

기본설계의 End와 상세설계의 Front를 이어주는 연결설계

 

 

<건설업 특징>

유가 수준에 따라 중동 수주의 증감이 결정된다.

국내 건설사들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은 유가와 융사한 움직임을 보인다.

 

공급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건설주 상승

 

 

 

<국내 건설업>

국내는 대부분 주택, 아파트 건설이다.

 

1. 재건축/재개발쩡비사업)

가장 안정적인 사업으로, 아파트를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이다.

최근에는 재건축 조합과 공동시행 형태로도 추진한다.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시행사가 조합원인 경우 안정성이 높다

 

2. 도급사업

두번째로 안정적인 사업으로 원칙적으로 주택 공사에 대한 공사 계약만 맺는다.

PF 지급보증으로 채무인수 가능성이 존재한다.

 

3. 자체사업

가장 리스크가 높은 사업으로,

시공사가 용지 매입부터 개발, 시공, 분양 및 마케팅을 총괄한다.

즉, 건설사가 시행사 역할을 한다. 

분양 성공 여부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는 High risk- High return 사업이다.

 

 

 

공급 측면에서,

1.정부의 공공택지

2010년 이후 급감한 상황이다.

인허가(분양) 물량과는 약 8-10년의 시차를 보인다. 

 

2.정비사업

각종 규제와 복잡한 절차로 완공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오래된 주택들이 많고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 주요 광역시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조합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일반 분양 물량 가격의 매력도 상승으로 주택 청약 시장이 호황하며 건설사의 공급 확대 의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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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최종 사용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엣지(edge) 

생성형 AI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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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 MS, 구글 등 빅테크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IaaS) 시장에서는 AWS가 점유율 40%를 차지한다.

클라우드 시장이 IaaS에서 소프트웨어형 클라우드 서비스(SaaS)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MS가 1등이 되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5000억원, 내년에는 3조원을 넘어선다(한국IDC).

 

그러나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대부분 AWS, MS 애저, 구글 등 해외 빅테크가 차지하고 있다.

AWS, MS, 구글 등은 클라우드 리전(Regions,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 확보를 목적으로 국내 IT 인프라 업체가 구축한 데이터센터에 임차 형식으로 입주해 한국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는 4곳을 임차해 운영 중이며 인천에 자신의 첫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MS는 서울과 부산 리전을 운영 중이며 부산에 자체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구글은 LG유플러스와 임대계약을 체결해 운용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네이버, KT, NHN 등 클라우드 3사가 있지만, 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진다.

국내 업체들은 해외 업체들의 진입이 제한된 공공‧금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로 의존

국내 데이터센터는 작년 말 기준 160개가 운영되고 그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상업용 센터의 경우 2010년 21개에서 올해 40개, 2027년에는 74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은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앞으로 연평균 6.7% 성장하여 2027년 약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신사 중에 KT는 10곳 이상을 보유한 최대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6개 이상, SK브로드밴드는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 카카오, NHN클라우드 등 포털 사업자, LG CNS, SK C&C, 삼성SDS 등 시스템 통합업체, 이지스, 코람코 등 자산운용사,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사, 이 외에 국민은행, 다우기술, 더존비즈온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

종류:

인터넷 데이터센터 IDC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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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

자체적인 데이터센터가 없는 회사를 대상으로 센터 전문업체가 공간 임대와 관리를 해 준다. 그러면서 고객사가 다른 네트워크 사업자, 통신사, 콘텐츠 제공사들과 직접 상호 교류하고 네트워킹 확장을 돕는 중립 허브 역할을 한다.

전 세계 센터 임대업 1, 2위인 에퀴닉스와 디지털 리얼티가 국내에 진출해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사 모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컬리어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평균 임대차 기간이 10~20년으로 다른 자산보다 훨씬 길고 재계약률도 높아 안정적 수익을 보장한다. 

 

------------------

외국계 운영사들은 대개 모기업인 유명 펀드의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국내에 동반 진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발이 일반 개발사업에 비해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이들 펀드-운영사 조합은 자금력에서 우선 앞서 있다.

 

 

 

맥쿼리그룹 계열의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에어트렁크(AirTrunk)

에어트렁크는 맥쿼리가 데이터센터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인수한 전문 운영사이자 플랫폼

경기 안산 반월과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개발사업의 운영사 선정과 관련해 2곳 이상에서 실사를  진행

 

 

영국계 사모펀드인 액티스는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2곳의 운영을 자회사 ADIK에 맡겼다.

내년 초 준공을 앞둔 안양 평촌 호계동 데이터센터(26MW)와  건설이 진행중인 서울 영등포데이터센터 1단계(26MW)다. 액티스는 각각 7700만달러와 1억3100만달러를  호계동과 영등포 사업에 투자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자회사 STT GDC는 효성중공업과 각각 60대4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에브리쇼)을 통해 국내 진출했다. 합작법인 에브리쇼는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3만1205㎡ 부지에 30메가와트(MW) 규모 용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펀드인 스톤피크인프라스트럭처가 투자해 지난 2021년 설립된 디지털엣지는 SK에코플랜트와 합작 법인 형태로 인천 부평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120MW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엣지와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1대 49이다.  1·2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1차 사업은 지난해 1월 착공한데 이어 지난해 7월 4400억원 규모 PF금융을 조달했다.  이에 앞서 디지털엣지는 세종텔레콤 부산과 서울 데이터센터를 인수해 운영하는 등 자산을 늘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엣지는 현재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6개국에 총 5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세라야파트너스의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엠피리온DC(Empyryon DC)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강남 데이터센터 개발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착공한 강남 데이터터센터(40MW)는  전체 면적 3만714㎡ 규모 9층 건물로 지어진다.

 

홍콩계 거캐피탈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드림마크원을 인수해 기존 센터인 구로구 드림마크원(10MW)과 신규센터인 인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ESG

2025년부터 1000㎡ 이상 신규 센터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이 필요하며, 에너지 효율화도 RE100·ESG 등 글로벌 탄소중립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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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2024년 첫 거래일인 2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고점 부담이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한 해를 시작

 

뉴욕증시는 2024년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 

애플은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새해 첫 거래일에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

 

개별 종목 중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 수출을 금지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48만4천507대의 전기차를 인도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만3천대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중국의 비야디가 같은 기간 52만6천409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것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약보합세로 거래

 

S&P500지수 내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고, 산업, 임의소비재, 통신, 자재 관련주도 약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로 꼽혀온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가 8% 이상 상승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과 같은 강한 랠리 후에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언급

 

 

다우: 전장보다 25.50포인트(0.07%) 오른 37,715.04

S&P: 전장보다 27.00포인트(0.57%) 떨어진 4,742.83

나스닥: 전장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4,765.94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동반 하락.  작년 연말 강력한 랠리 이후 고점 부담이 커지면서 반발 매도 심리가 우위

 

시장에서 관심이 모이는 사안 중 하나는 무위험 금리(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SOFR)

 지난주 5.4%를 기록하며 2018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이와 별도로 양적 긴축(QT)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점에 주목. 과거 레포 금리가 10%까지 치솟았을 때처럼 금리 발작과 같은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재무부가 국채 발행량을 줄이지 못하는 가운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올해 1분기 자금시장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초단기 자금조달 금리의 상승은 앞으로 자금 시장이 맞닥뜨린 유동성 리스크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지적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6.81bp 오른 3.949%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88bp 뛴 4.333%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37.3bp에서 -38.4bp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에 나올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면서 강세

 

 외환시장은 일본 지진에 따른 엔화 약세를 반영

지난 1일 일본 서해안 지역에서 진도 7.6 규모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엔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최소 48명이 사망

 

 

달러-엔 환율은 141.960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0.978엔보다 0.982엔(0.69%) 상승

유로-달러 환율은 1.09420달러로, 전거래일 마감가 1.10390달러보다 0.00970달러(0.88%) 하락

유로-엔 환율은 155.36엔으로, 전거래일 155.66엔보다 0.30엔(0.19%) 하락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328보다 0.89% 오른 102.228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과 미군의 교전 소식 이후 홍해에서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

 

여전히 연초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유가의 상승을 억제

특히 주말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자극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집계돼, 직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7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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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

 

 

1. 한국 방송사의 외주제작사

 

제작비의 70-80% 방송사가 부담, 20-30% 제작사가 협찬

이에 따라, IP(지적재산권)는 방송국이 소유

 

기업: 팬엔터테인먼트, 삼화네트웍스,NEW, 초록뱀미디어, 쇼박스 등

 

 

2. 글로벌 OTT의 외주제작사

 

제작 원가 전부를 글로벌 OTT 플랫폼이 부담

IP판권은 글로벌 OTT사에 귀속

OTT 경쟁 심화로 마진이 많이 남는다.

 

기업: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에이스토리, 키이스트, NEW

 

 

3. IP + 캡티브 채널 보유 제작사

 

제작사가 직접 제작하고 IP를 가진다.

자본력이 뒷받침 되는 회사만 가능하다. 

 

 

기업: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국내주식은 넷플릭스의 주가와 연동된다. 

 

 

 

 

 

 

제이콘텐트리

- 계열사 관리 등 지주업과 영화 및 방송 콘텐츠 투자 사업을 영위

- 종속회사를 통해 극장 운영, 방송용 프로그램의 제작 및 유통 등을 영위

- 제이콘텐트리의 매출은 '방송' 부문에서 70%, '영화' 부문에서 20%, '기타' 부문에서 2% 발생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지분을 95% 보유한 JTBC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보유

 

 

 

에이스토리

-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업과 드라마 IP(지적재산권) 판매 및 관련 부가사업(OST, 게임 등)을 영위

- 에이스토리의 매출은 '저작권' 부문에서 50%, '드라마 저작물' 부문에서 45% 발생

 

 

 

스튜디오드래곤

- 드라마 콘텐츠의 기획, 제작, 배급 및 VOD, OTT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

- 매출은 '드라마 판매' 부문에서 660%, '드라마 편성' 부문에서 30%, '기타' 부문에서 10% 발생

- 스 튜디오드래곤은 전지현의 소속사인 '문화창고'의 지분 100% 보유

-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을 제작

 

 

 

CJ ENM

-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 공급 및 도소매업을 영위

- CJ ENM의 매출은 '미디어' 부문에서50%, '커머스' 부문에서 40%, '음악' 부문에서 7%, '영화/공연' 부문에서 3% 발생

-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54.48%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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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29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주식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채권과 달러화는 혼조 흐름

 

이날 발표된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크게 하락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전달의 55.8에서 급락

 

시장 분위기를 망칠 악재가 없는 만큼 올해도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부터 새해 첫 2거래일간 주가가 오르는 경향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케빈 뎀터 기술적 분석가는 "내년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에서 한 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에서 1분기에 얕은 조정이나 약한 하락세를 예상한다"면서도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

그는 모멘텀 신호를 고려하면 앞으로 6~12개월 동안 소형주가 크게 올라 대형주 대비 아웃퍼폼할 것을 시사하지만, 그렇다고 대형주를 던져야 할 이유도 없다

 

 

다우:  전장보다 20.56포인트(0.05%) 하락한 37,689.54

S&P: 전장보다 13.52포인트(0.28%) 밀린 4,769.83

나스닥: 전장보다 83.78포인트(0.56%) 하락한 15,011.35

 

 

 

 

 

-채권시장

뉴욕 채권시장은 혼조세로 마무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단기물 금리는 하락한 반면 중장기물은 상승으로 마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09bp 오른 3.881%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27bp 내려간 4.254%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3.7bp에서 -37.3bp로 축소

 

 

 

 

 

-외환시장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978엔으로 전일 뉴욕장 종가 141.360엔보다 0.382엔(0.27%) 하락

유로화는 유로당 1.10390달러로 전일 뉴욕장 종가 1.10640달러보다 0.00250달러(0.23%) 하락

달러 인덱스는 전일 뉴욕장 종가 101.207보다 0.121포인트(0.12%) 오른 101.328

 

 

 

 

 

-원유시장

WTI 가격은 4분기에만 21.08% 하락해 올 한해 10.73%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올해도 추가 감산에 나서 유가 하락을 방어했으나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은 데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유가는 대체로 하락

 

하반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며유가 낙폭을 제한했고, 최근 들어서는 홍해 일대의 물류 불안이 고조되며 유가 하락을 방어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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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과 이성에 논리가 있는 줄 알아? 없어.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논리야. 애정이 논리야.

이 세상에 애정법 외에는 아무 법칙도 없어. 

 

돈, 여자, 집, 차,,,

다들 그런거에 깃발 꽂고 달리니까 덩달아 달린 것 뿐. 

욕망도 없었으면서 그냥 같이 달렸다.

이 길로 쭉가면 행복하지도 않고 지치기만 할 뿐. 그만하자.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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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일 없이 지친다.

누구와도 싸우는 일 없이 무던하게 살아왔지만, 티 내지 않고 있었을 뿐,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앙금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생각하면 좋기만 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만 있다면! 앙금 하나 없이, 생각하면 좋기만 한 사람이 있다면. 

 

------------

 

사람들과 말없이 지낸다는 게 이렇게 편한 거였다니.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어떤 인간으로 어떤 위치에 놓아야 될지, 얼마나 피곤하게 계산해 가며 살었는지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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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여기 앉아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그지같은 일도 아름다운 일이 돼요. 견딜만한 일이 돼요.

연기하는 거에요. 사랑받는 여자인 척. 부족한 게 하나도 없는 여자인 척.

난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의 지지를 받고, 그래서 편안한 상태라고 상상하고 싶어요.

난 벌써 당신과 행복한 그 시간을 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당신 없이 있떤 시간에 지치고 힘들었던 것보단, 당신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다는 게, 더 기특하지 않나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긴긴 시간, 이렇게 보내다간 말라 죽을 것 같아서...

당신을 생각해 낸 거에요. 언젠가는 만나게 될 당신.

적어도 당신한테 난, 그렇게 평범하지만은 않겠죠.

 

------------

 

오늘부터 저 사람이 니 짝이요. 그럼 넵, 오늘부터 열렬히 사랑하겠습니다. 그러고 그냥 살아도... 잘 살았을 것 같애.

사람 고르고 선택하는 이 시대가. 난 더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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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왜 없어요? 이렇게나 많은데. 80점짜리를 찾으니까 없는 거지. 상대가 80점이어도 모자란 20 때문에 남자 족치고, 더 괜찮으 남자 없나 짱보고..그러잖아요. 근데 무슨 아무나 사랑한다고.. 텄다고 봐. 난 20점짜리도 그 20이 좋아서 사귀는데. 20이 어디야. 좋은게 20씩!!이나 있는데. 어쩌다 30점짜리 만나면 감사합니다! 40점짜리 만나면 대박!!! 자기가 80점이라서 80점짜리 찾는거면 이핼 해. 언니 몇 점짜린지 솔직히 말해봐요? 내가 오늘 아주 적나라하게 점수 찍어줘요?

하지도 못할거. 안 할 거잖아요 아무나 사랑!!

 

--------------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말로 끼를 부리기 시작해. 말로 사람 시선 모으는 데 재미 붙이기 시작하면... 막차 탄 거야. 내가 하는 말 중에 쓸데 있는 말이 하나라도 있는 줄 알아? 없어. 하나도. 그러니까 넌 절대 말로 끼 부리기 시작하는 그 지점을 넘지 마. 웬만하면 너는 안 넘었으면 좋겠다. 정도를 걸을 자신이 없어서 샛길로 빠졌다는 느낌이야. 너무 멀리 샛길로 빠져서 이제 돌아갈 엄두도 안 나. 

 

난 니가 말로 사람을 홀리겠다는 의지가 안 보여서 좋아.

그래서, 니가 하는 말은, 한 마디 한마디가 다 귀해.

 

-------------

 

전생애 너처럼 살다가 다시 태어나면 막 살겠다고 한 게 지금 나고,

나처럼 막 살다가 이것도 아닌가부다, 다시 태어나면 단정하게 살아야겠다 한 게 지금 너야.

너나 나나 수없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왔다 갔다 했어. 왜 이래, 순진한 척.

 

 

-------------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

 

 

--------------

 

나, 하고 싶은 말은 못 했어.

존재하는 척 떠들어대는 말 말고, 쉬는 말이 하고 싶어.

대환데... 말인데... 쉬는 것 같은 말...

나 사실, 남자랑 말이 하고 싶어.. 

 

 

------------

 

지쳤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지쳤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에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

 

 

왜 매일 술 마셔요?

할일 줘요?

술 말고 할일 줘요?

날 추앙해요.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무너지는 마음..) 

개새끼.. 개새끼.. 내가 만났던 놈들은 다 개새끼...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좀 있으면 겨울이에요. 겨울이 오면 살아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어요. 공장에 일도 없고,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거, 지옥 같을 거예요.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돼요.

난 한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돼. 추앙해요.

 

 

---------------

 

생활 취향인 사람 많아요.

이벤트니 뭐니 달달함 그런 거 별로 관심 없고, 그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가 제일 중요해요. 중심을 보는 거죠.

 

태도.. 중심.. 

 

아무나 사랑하겠다는 막무가내식 결심보다는,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꼭 먼저 대시해보겠다는 결심이 훨씬 건설적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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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내 인생의 개새끼들도, 시작점은 다 그런 눈빛... '넌 부족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눈빛...

 

별 볼일 없는 인간이 된 것 같은, 하찮은 인간이 된 것 같은 느낌.

우리를 지치고 병들게 했던 건, 다 그런 눈빛들이었다.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자 달려들었다가 자신의 볼품없음만 확인하고 돌아서는 반복적인 관계. 어디서 답을 찾아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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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 모르겠는데, 꼭 갇힌 거 같애요. 속 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깝깝하고. 답답하고.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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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랬다저랬다 해요?

괜찮았다가, 차가웠다가,,,

 

한때 알았던 사람하고 끝장 보는 거, 못 하는 사람은 못 해요.

돈 받는 것보다, 자기 자신까지 밑바닥으로 내던져 가면서 험한 꼴 보는게,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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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니까 머리카락 붙어 있는 것도 짜증나고, 별게 다 거슬려요.

밤이면 팔다리 목 다 분해해서 깨끗하게 기름칠하고 아침에 다시 끼우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쉬지 않고 사랑하는 겁니다.

사랑하는 한, 지칠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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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끝내야 될지, 아직 결정을 못했어.

만나고 헤어지고 수십 번인 것 같은데, 왜 헤어질 때마다 매번 이렇게 바닥일까?

매번 처음 보는 바닥 같애.

그 새끼 사랑은 끝났어. 더 나올 게 없어. 난 갈망하다 디질 거야... 사랑을 줘!! 나도 줄게!! 더 줘. 나도 더 줄게. 선물 따위 필요 없어.. 이벤트 따위 필요 없어.. 사랑만 줘..!! 배고파 더 줘. 더!! 세상 사랑을 다 쓸어 먹어도 안 채워질거야.. 넌, 나처럼 갈구하지 마. 용감하게 다 줘. 전사처럼 다 줘. 사랑으로 폭발해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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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을 어떻게 계획을 세워요. 나라도 5년마다 계획하는데.

막말로 60-70년이면,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살면 되는걸, 뭐하러 될지 안될지 모르는 계획을 세워요.

난 애들한테 꿈이 뭐냐고 묻는 게 제일 싫어. 꿈이 어딨어. 수능 점수에 맞춰 사는거지. 수능이 320점인데 그걸 가지고 의대를 갈 거야 뭐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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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는데...

전, 이상하게 차분해져요.

드디어 세상이 끝나구나. 바라던 바다.

 

갇힌 것 같은데, 어딜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것 같애요.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 

 

다 무덤으로 가는 길인데, 뭐 그렇게 신나고 좋을까.

어쩔 땐, 아무렇제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 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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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갇힌 건진 모르겠지만, 뚫고 나가고 싶어요.

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 아 이게 인생이지.. 이게 사는거지.. 그런 말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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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앙은 어떻게 하는건데?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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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슬플까... 왜 슬프지?

 

오다가 말아. 맨날 오다가 말아.

 

나는 큰 사람이다. 사랑을 갈구하지 않는다. 나는 큰 사람이다. 사랑을 갈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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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희열, 쾌감, 황홀,,, 이런 걸 경험해 본 적이 없다.

2002 월드컵 때 잠깐. 그 뒤로 전멸. 그래서 내가 목청껏 떠드는 거야. 마아악 떠들다 보면 희열 비스꾸무리한 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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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해?

봄이 오면,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

너 추앙하다 보면 다른 사람 돼 있을 거라매.

 

한번도 안 해봤을 거 아녜요.

난 한번도 안 해봤던 걸 하고 나면 그 전하고는 다른 사람이 돼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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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 정도 된다는 건, 끌어야 되는 유모차 있고, 보내야 되는 유치원 있는 , 그런 여자라는 건데.. 

내가 생각하는 괜찮은 여잔, 그 정도 욕심은 내도 되는 건데... 근데 나는 그걸 해줄 수 없는 남자라는거...

 

이게 나의 딜레마야. 이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여잘 만나니까 계속 헤어지는 거야. 다연이라고 뭐 다르겠냐. 걔 욕심 빤하고, 내 주제 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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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까...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들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다 불편한 구석이 있어요.

실망스러웠던 것도 있고, 미운 것도 있고, 질투하는 것도 있고,,, 조금씩 다 앙금이 있어요. 

사람들하고 수더분하게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실제론,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혹시 그게.. 내가 점점.. 조용히 지쳐가는 이유 아닐까..

늘 혼자라는 느낌에 시달리고, 버려진 느낌에 시달리는 이유 아닐까...

 

'좋기만 한 사람'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그런 사람.

상대방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에, 나도 덩달아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고..

그냥 쭉 좋아해 보려고요. 

방향 없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

 

이젠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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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로 해도 채워지나... 이쁘다, 멋지다,,, 아무말이나 막 할 수 있잖아.

 

말하는 순간, 진짜가 될 텐데. 모든 말이 그렇던데.

 

해봐요, 한번. 아무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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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있으면 내가 좀 나아 보일까. 누구랑 짝이 되면, 그렇게 고르고 골라놓고도, 그 사람을 전적으로 응원하진 않아.

나보단 잘나야 되는데, 아주 잘나진 말아야 돼. 전적으로 준 적도 없고 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다신 그런 짓 안해. 잘돼서 날아갈 것 같으면 기쁘게 날려보내 줄거야. 바닥을 긴다고 해도 쪽팔려하지 않을 거야.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 해도, 인간 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거야

부모한테도 그런 응원 못 받고 컸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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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답을 기다리게 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두과 봐. 나도 이제 톡 안한다..' 그런 보복은 안해요. 남자랑 사귀면서 조용한 보복과 응징.. 얼마나 많이 했게요. 당신의 애정도를 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그냥 추앙만 하면 되니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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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 땐 괜찮은데, 싫을 땐.. 눈 앞에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싫어. 눈앞에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말을 하면 더 싫어. 쓸데없는 말인데 들어야 하고, 나도, 쓸데없는 말을 해내야 하고..

뭐라고 말해야 되나, 생각해 내는 일 자체가.. 중노동이야.

 

 

하루 24시간 중에 괜찮은 시간은 한... 한두 시간 되나. 좋은 시간도 아니고 그냥 괜찮은 시간이 그 정도.. 나머진 다, 견디는 시간.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쓸데없이 허비되는 시간이 왜이렇게 길까.. 80년 생을 8년으로 압축해서 살아버려도 하나 아쉬울 것 없을 것 같은데...

 

하는 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가보자. 왜 살아야 하는지, 왜 그래야 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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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톡이 들어오면 통장에 돈 꽂힌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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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있었는지 안 물어. 어디서 어떻게 상처받고 이 동네로 와서 술만 마시는지 안 물어.

한글도 모르고 에이비씨도 모르는 인간이어도 상관 없어. 술 마시지 말라는 말도 안해. 그리고 안 잡아. 내가 다 차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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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땐 그냥 좋아.

 

심장이 뒬 땐... 잘하면 가질 수 있겠다 싶을 때.

폭풍 치는 기대 심리 이런거. 

 

내껀 그냥 내껀가보다 해. 

 

너 월급 들어오는데 심장 뛰는 거 봤어? 내 껀데 왜 뛰어?

 

내께 아닌데, 아니란 걸 알겠는데, 잘 하면 가질 수 잇을 것 같을 때, 그 때 심장이 뛰어.

남녀 관계도 똑같다. 결혼한 사람들 중에, 첫눈에 내 짝인 줄 알아봤다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보자마자 '(덤덤) 음 너구나.' 이런대. 가슴이 막 뛰는게 아니고. 인연은 자연스러워. 갈망할 것도 없어. 내 껀데 왜 갈망해? 부자들이 명품 갈망하는거 봤어? 그냥 사지.

 

내가 죽어라 갈망할 땐, 저- 깊은 곳에서 영혼이 아는 거야. 내 꼐 아니란 걸. 

갖고 싶은데 아닌 걸 아니까 미치겠는 거야. 이런 씨이. 그래서 내가 차를 못 모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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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아. 닥치면 다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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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좋은데? 그 남자의 매력 포인트.

 

껍데기가 없어.

 

왜.. 되게 예의 바른데.. 껍데기처럼 느껴지는 사람 있잖아.

뭔가 겹겹이 단단해서, 평생을 만나도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

이 사람은.. 껍데기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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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툭하면 사진을 찍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사진이 찍고 싶어졌어요.

 

지금 이 시간, 난 이걸 먹는데 당신은 뭘 먹을까.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뭘 보고 있는지, 왜 자꾸 알려주고 싶을까요?

날 궁금해할 리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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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안다는 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그 사람만 오는게 아니고, 그 사람이 몇 개의 우주를 달고 오는 것 같애요.

너바나라는 우주도 달고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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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이 부자가 아니었으면 니가 그렇게 미워했을까?

평범한 집안에 평범한 여자였으면,, 그렇게 미워했을까?

내 말은, 너도 정아름처럼 욕심 있는데, 없는 척하는 걸 수도 있다고. 세상에 욕심 많은 인간이 한둘이야? 근데 왜 그렇게 정아름을 미워하냐고!

 

그럼 내가 아는 인간 미워하지 모르는 인간 미워하냐?

 

내 말은! 니 욕심을 부정하지 말고, 맘껏 펼쳐보라고! 너 부자되면 정아름 안 미워한다.

 

부자되면 내가 누굴 미워하겠냐? 이미 충만인데. 뭐가 필요해서? 이 새끼는 하나마나 한 얘기를... 부자되면 조금 미워하겠지. 아주 조금. 

---------------

 

우리가 꾸린 집구석도.. .우리가 나온 집구석하고 똑같을까?

 

똑같애 똑같애. 근데 그걸 또 하고 싶어 해. 이런 미련 곰탱이 같은 인간이.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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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자꾸 상황을 크게 만들어.

오늘 팔뚝 한번 물어뜯기고.. 내일 코 깨지고.. 불행은 그렇게 잘게 잘게 부셔서 맞아야 되는데...

자꾸 막아서 크게 만들어.

니가 막을 때마다 무서워..  더 커졌다. 얼마나 큰 게 올까.. 

너는 본능을 주겨야 돼.. 도시로 가서 본능을 무뎌지게 해야해. 그래서 개구리 터져 죽은 얘기 같은거 말고, 여자들 수박 겉핥는 얘기, 그런 지겨운 얘기를 정성스럽게 할 줄 알아야 돼. 지겹고, 지겹게,,, 그래서 남자가 지겨워 죽고 싶게,, 본능이 살아 있는 여잔 무서워... 

 

--------------

 

 

그 사람이 내가 무섭대

 

그 인간.. 너한테 읽히나 부다.

그냥 기라 그래. 무서울 땐 기는 거야. 짜식들이.. 도망갈 생각부터 하지.

우리가 언제 그런거 따졌니? 똑같은 인간을 놓고도, 사랑하지 못할 이유 천 가지를 대라면 대고, 사랑할 만한 이유 천가지를 대라면 또 대. 염창희 몰라? 정아름 써클렌즈 낀 거까지도 욕하는거. 나도 껴. 나를 사랑하는 이유 천 가지에 써클렌즈가 들어가고, 정아름 미워하는 이유 천 가지에도 써클렌즈가 들어가. (결론) 이유 같은 게 어딨냐. 그냥 미워하기로 작정하고, 좋아하기로 작정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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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다이아몬드 달래?

 

다이아몬드가 더 쉬워. 추앙이 뭐냐. 나 몰라.

 

들개한테 팔뚝 물어뜯길 각오하는 놈이, 그 팔로 여자 안는건 힘들어?

어금니 꽉 깨물고 고통을 견디는 건 있어 보이고, 여자랑 알콩달콩 즐겁게 사는 건 시시한가 부지?

뭐가 더 힘든 건데? 들개한테 팔뚝 물어뜯기고 코 깨지는 거랑, 좋아하는 여자 편하게 해주는 거랑 뭐가 더 어려운 건데?

나보고 꿔준 돈도 못 받아내는 등신 취급하더니..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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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약한 인간일수록 사악해. 그래서 사악한 놈들이 ... 좀 짠한 면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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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쓸쓸할 때가.. 제일 제정신 같애.

그래서 밤이 더 제정신 같애...

 

어려서 교회 다닐 때, 기도 제목 적어 내는 게 있었는데, 애들이 쓴거 보고, 이런 걸 왜 기도하지? 성적, 원하는 학교, 교우관계,,, 고작 이런 걸 기도한다고? 신한테? 신인데? 난.. 궁금한건 하나밖에 없었어. 

나.. 뭐예요? 나 여기 왜 있어요?

 

91년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고, 50년 후면 존재하지 않을 건데. 이전에도 존재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 같은 느낌. 내가 영원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에 시달리면서도 마음이 어디 한군데도, 한번도, 안착한 적이 없어. 이불 속에서도 불안하고, 사람들 속에서도 불안하고. 난 왜... 딴 애들처럼 해맑게 웃지 못할까? 난 왜.. 늘 슬플까? 왜... 늘 가슴이 뚤까? 왜... 다 재미없을까? 

 

인간은 다 허수아비 같애. 자기가 진짜 뭔지 모르면서.. 그냥 연기하며 사는 허수아비. 어떻게 보면 건강하게 잘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모든 질문을 잠재워 두기로 합의한 사람들일 수도. 인생은 이런거야.라고. 어떤 거짓말에 합의한 사람들. 

난 합의 안해. 죽어서 가는 천국따위 필요 없어. 살아서 천국을 볼거야. 

 

----------

 

내가 사람들 틈에서 오바하고 있었나 봐. 혼자 있으니까.. 되게 차분하고 다정해져.

 

혼자 다정한건.. 뭐야?

 

몰라. 그냥 혼자 다정해.

 

------------

 

 

아무한테도 욕이 안 나와요. 욕을 딱 놓고 나니까...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어요.

증오가 이렇게 무거운 거였구나... 맨날 땅에서 날 잡아끄는 것 같더니.. 날 수도 있을 것 같애요. 

 

좋겠다. 매일 보겠네?

 

자주 못봐요. 바쁘기도 하고.

그래도... '있다.'는 느낌. 그걸로 충분한 듯요. 

 

-------------

 

그분은 진짜 그냥 해피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다들 힘들게 연기하며 사나 봐.

 

연기가 아닌 인생이 어딨냐.

넌 안하냐?

 

하지. ...수더분한 척.

또 어떻게 생각하면 다들 연기하고 사니까, 이정도로 지구가 단정하게 굴러가는거지, 내가 오늘 아무 연기도 안 한다고 하면,, 어떤 인간 잡아먹을걸. 

난 이상하게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걸 보면, 주물러 터뜨려서 먹어버리고 싶어. 한입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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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가 해볼까. 하고 잠깐 작법 책 본 적 있는데, 좋은 드라마란 주인공이 뭔가를 이루려고 무지 애쓰는데,, 안되는 거래.

그거 보고 접었어. 인생하고 똑같은 걸 뭐하러 써. 재미없게. 

 

--------------

 

너도 웬만하면 서울 들어가 살아. 평범하게. 사람들 틈에서.

 

지금도 평범해. 지겹게 평범해.

 

평범은.. 같은 욕망을 가질 때, 그럴 때 평범하다고 하는 거야. 

추앙, 해방 같은거 말고, 남들 다 갖는 욕망. 니네 오빠 말처럼 끌어야 되는 유모차가 있는 여자들처럼.

 

애는 업을 거야. 당신을 업고 싶어.

한 살짜리 당신을 업고 싶어.

 

_12화 63씬 미정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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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척 하지 않겠따..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나를 떠난 모든 남자들이 불행하길 바랬어. 내가 하찮은 인간인 걸 확인한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다 사라져 버려야 되는 것처럼, 죽어 없어지길 바랬어. ...(그게 날 갉아먹었어.) 당신이 감기 한번 걸리지 않길 바랄 거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길 바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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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처럼 갈구하지마. 사랑으로 폭발해 버려.

저 역시 그렇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사랑으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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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간만에 잘 울었다._7화 60씬 기정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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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때,,, 일곱 살 때,, 열아홉 살 때,,,

어린 시절의 당신 옆에 가 앉아서,

가만히 같이 있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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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할 땐, 오늘 죽자. 죽어도 된다. 그런 심정으로 밤길을 나가요 불빛 하나 없는 산을 걸어요.

사내놈 하나 떠난 게 뭐 대수라고. ,,,행복한 게 무서워 도망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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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 나를 던져 놓으면,, 아주 잠깐, 어떤 틈새가 보여요. 아,,, 내 머릿속에,,, 이런 게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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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친구 하나도 없을래. 없어도 돼.

 

관계에 대한 집착을 놔서 그런지, 건방져진 느낌.

담배 한 갑을 들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그러다가 담배를 뜯고.

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는데, 그 때 머리를 콩 때리는 무언가.

눈앞에 떨어진 걸 보면, 맨질맨질한 도토리.

그걸 가만히 보는.

 

이게 왜.. 당신 같을까요? 엉뚱한 데서, 엉뚱한 것들이, 

'나 여깄어..'라고 말하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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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가 건사하며 사는 줄 알았지.

집사람 떠나고 나서 알았어.

집사람이나 애들이나,,, 다 날 건사하면서 살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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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이래. 좋다 싶으면 바로. 하루도 온전히 좋은 적이 없어.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 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열어주면 '고맙습니다...'하는 학생 때문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 떴다가 '아, 오늘 토요일이지,,'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싱긋)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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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도 등신 같은 염미정인 줄 아나 부지. 결혼식 가서 신랑 신부 뒤에 서서 가장 살벌한 표정으로 사진 찍어줄 거고, 나올 때 축의금 챙겨 올 거다. 죽기로 결심하고 갔어. 당신 말대로 1대 다수를 감당하면서. 축복하는 다수 속에 재 뿌리러 가는 1이 되기로 하고. 1이되자. 완전한 1이 돼보자. 사진사가 신랑 신부 친구들 나오라고 하길래 일어나는데,, 그때 전화가 왔어.

 

이 사람, 날 완전히 망가지게 두지 않는구나,,, 날 잡아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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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린 이런 들이 어울려.

편하지. 나무, 바람, 돌은 우릴 거슬리게 하지 않잖아.

사람 많은 데선 이상하게 신경이 곤두서. 커피숍에 옆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사람도 거슬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 있는데.

우린 그냥 인간을 싫어하는 듯.

나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걷다가 앞에서 누가 오면 그 사람도 거슬리지 않아요?

그때 저 앞에서 빠른 걸음으로 산책 중인 중년 남성이 오고.

그 사람이 지나가고 나면,,

저 사람도 우리가 거슬릴까?

1대 다수일 땐 항상, 1이 거슬려해. 다수는 1을 거슬려하지 않아.

1은 늘 경계 태세야. 1이라

널 만나면 이상해. 생각지도 못한 말들이 줄줄 나와.

우린 2야, 아니면 1대 1이야?

너 나 경계하냐?

(치켜뜨고 보는) 진작 전화하지 씨이.. 

경계하는 마음이 확 무너지는 두 사람.

흔들리고 출렁이는 마음.

그렇게 서로 보고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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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은 나와?

미지근한 물.

이렇게 좋은 오피스텔에서, 이렇게 난민처럼 살다니...

술꾼한텐,, 술잔만 깨끗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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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되고 나니까, 예전에 결혼 안하고 혼자 사는 친구들 안쓰럽게 봤던게 미안해지더라.

내가 건방졌구나, 혼자 살아도 별 문제 없고, 충분히 행복한데,

내가 먹고 싶은 음식, 내가 먹고 싶은 시간에 먹고, 자고 싶은 시간에 자고,,

먹는거, 자는거, 이 단순한 걸 내 마음대로 하고 산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거였구나,, 일주일 동안 청소 안해도 내가 손댄 그대로고. 

 

너 옛날에 결혼해서 좋은 점이 새벽 두 시에도 떡볶이 먹으러 같이 갈 사람 있는 거라고 했어. 내가 그 말 듣고, 아 그렇겠다. 좋겠다.. 얼마나 부러워했는데.

 

내가 새벽 두시에 떡볶이 먹고 싶은 날이 맨날이겠니?

혼자되고 나니까 알겠더라.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쳇바퀴 돌듯이 살았는지. 때 되면 시댁 가야되고, 같이 밥 먹어야 되고. 같이 밥 먹어야 되는 사람은 왜그렇게 많은지. 어떻게 보면 인간의 일생이라는 게, 결혼 생활이든 직장 생활이든, 누구랑 합을 맞추려고 애쓰는건데, 남편 가고 나니까 다 놔지더라. 됐다. 누구랑 합 맞추려고 애쓸 필요 없다. 혼자 살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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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맨날 산을 봤어.

지구상에 나같은 인간이 77억 명이 있다는데, 77억이 어느 정돈지 모르겠어서

인간 하나를 1원짜리 동전 하나로 치환해 놓고 계산해 봤는데,

77억이면 1원짜리가 저 산만큼 쌓여 있는 거래. 참.. 아무것도 아닌 1원짜리가... 참 요란하게 산다 싶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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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가 망가지기 바라냐? 어떤 미친놈 개수발들면서 살아 있다고 느껴야 되고, 필요한 인간이라고 느껴야 되는데, 내가 멀쩡하니까 아주 지겨워 죽을 맛이지?

뭐가 아냐? 혁수 형처럼 죽을병에라도 걸려야 불같이 달려들어서 불사지르는데, 내가 너무 팔팔하게 빡시게 일만 하니까 지루해 죽는 거잖아. 성실하니까. 평범하니까!

 

나 편의점 하면서 이제 좀 살 만하거든. 너 재밌으라고 다시 그 지옥 속으로 안 들어가. 사람들한테 멸시 받으면서,, 똥덩어리 된 기분 견디면서,, 그 개고생 안해. 죽을병 같은 것도 안 걸릴 거고, 평생, 이렇게 평범하게 살 거야. 그러니까 그냥 가. 

 

살다가 힘들다 싶으면 그 때 와. 그때도 내가 혼자면 받아줄게. 쉬었다가.. 또 떠나야겠다 싶으면 또 가. 괜찮아. 우리 이제 정말.. 서로 축복하고 헤어지자.

괜찮아. 나 너한테 앙금 없어. 니가 어떤 앤지 모르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안끌려왔다고 화나는 거 없으니까. 너도 나 못 쫓아왔다고 미안해할 것 없어. 진짜, 진짜, 앙금 없어. 진짜 니가 행복하길 바래. 우리 서로, 미워하는 마음 하나도 없이. 서로 축복해주고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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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되셨어요? 해방?

어느 날은 좀 된 것 같고, 어느 날은 도로 아미타불이지만,,, 아예 없다고는 못하는데. 

 

내 힘겨움의 원인을 짚었다는 것 외엔...

 

그게.. 전부 같아요. 내 문제점을 짚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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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정신이 왜 힘든데?

 

정신이 맑으면,,, 지나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전부 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자던 그 인간들도 하나둘 일어나서 와.

한놈, 한놈, 끝도 없이. 찾아오는 놈들을 머릿속으로 다 작살내놔 쌍욕을 퍼붓고. 그렇게 한 시간을 앉아 있으면 지쳐.

가만히 앉아서 지쳐.. 몸에 썩은 물이 도는 것 같애.. 일어나자.. 마시자.. 마시면 이 인간들 다 사라진다..

그래서 맨정신일 때의 나보다 취했을 때의 내가 인정이 많은 거야. 

 

어뜩하지. 나 알콜릭도 아닌데 왜 당신 말이 너무 이해될까.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이 닦는데 벌써 머릿속에 최 팀장 개자식이 들어와 있고, 한수진 미친년도 들어와 있고.. 정찬혁 개새끼도 들어와 있어.

그냥 자고 일어났어. 근데 이를 닦는데 화가 나 있어. 

 

그 새끼가 얼마나 형편없는 놈인지, 오래오래 증명해 보일거니까. 세상에 증명해 보이고 싶어. 내가 별볼일 없는 인간이라서 그놈이 간게 아니고. 그 놈이 형편없는 놈이라서 그 따위로 하고 간거라고. 결혼식장에 가서도 넌 형편 없는 놈이야 라고 느끼게 하고 싶고, 그놈이 애를 낳는다면 돌잔치에 가서도 넌 형편없는 놈이야 느끼게 하고 싶어. 그래서 내가 힘이 없는거야. 누군가의 형편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존재로 나를 세워놨으니까.

 

형편없는 놈이라고 증명해 보이고 싶었던 놈 중에, 나도 있었냐?

 

당신은 내 머릿속에 성역이야. 결심했으니까. 당신은 건들지 않기로.

당신이 떠나고 엄마 죽고,, 뭔가 계속 버려지는 기분이었어. 어떤 관계에서도 난 한번도 먼저 떠난적이 없어. 늘 상대가 먼저 떠났지.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나한테 문젤 찾는 게 너무 괴로우니까. 다 개새끼로 만들었던 거야. 근데 당신은 처음부터 결심하고 만난 거니까. 더이상 개새끼 수집 작업은 하지 않겠다. 잘돼서 날아갈 것 같으면 기쁘게 날려 보내줄 거고, 바닥을 긴다고 해도 쪽팔려하지 않을 거고, 인간 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거라고. 당신이 미워질 것 같으면 얼른 속으로 빌었어. 감기 한번 걸리지 않기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기를.

 

근데 난 불행하니까.. 욱해서 당신을 욕하고 싶으면 얼른 정혁 개새끼...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어디다 화풀이를 해야될지 모르겠다 싶을때마다 정찬혁 개새끼...  그러다가도 문득 그놈이 돈을 다 갚으면 난 누굴 물어뜯지? 돈을 다 갚을까봐 걱정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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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막 쏟아지고 싶어서 혀끝까지 밀려왔는데,

꾹 밀어 넣게 되는 그 순간. 그 순간부터 어른이 되는 거다.

이걸 삼키다니... 자기한테 반하면서. 나 또 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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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되는 날, 교도소 광장 사형대에서 걔가 달달달 떠는데, 그놈이 좁은 교도소 창문으로 내다보면서 그래. 나 여깄어. 내 눈봐 나 여깄어.. 왜 눈물이 나냐,, 그 10분. 짧으면 5분. 나 같아도, 그 5분을 위해서 교도소에서 2년 썩는다 싶더라. 친구도 아니었고,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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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가 0이 될때까지 날 소진시켜야 제대로 산 거 같애.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남이 있으면 무거워.. 되는 일은 없고, 이룬 것도 없지만 어쨌든 죽을 힘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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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염미정!!' 부를 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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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갔다가 어려서 일기장 읽어봤는데 깜짝 놀랬잖아.

난 주변머리 없고, 누구와도 뜨거웠던 적이 없었던, 있으나 마나 한 애라고 생각했었는데, 일기장 보니까, 아주 좋아 죽어.

얘는 이래서 좋고, 쟤는 저래서 좋고, 되게 뜨거운 애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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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좋을 때도 그게 싫어서 확 깨버릴라고 마셔. 살만하다 싶으면 얼른 확. 미리 매 맞는거야. '전 행복하지 않습니다.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불행했습니다. 그러니까 벌은 조금만 주세요. 제발 조금만. 아침에 일어나 앉는게 힘듭니다. 왔던 길을 다섯걸음도 되돌아가지 못하겠어서 두고 나온 우산을 찾으러 가지 않고 비를 맞고 갔습니다. 비를 쫄딱 맞고.. 난 너무 힘들고 지쳤습니다. 이미 엄청나게 벌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슬픈 얘기를 익살맞게 하는 구씨를 보며 미정은 깔깔깔.

구씨도 미정이 웃으니까 같이 웃고.

 

어우 당신 왜 이렇게 이쁘냐...

아침마다 찾아오는 사람한테 그렇게 웃어 그렇게 환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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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몰았다. 소몰이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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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가는 모양은 얼마나 다양할까.

 

 

예측할 수 없는 인연의 고리들이

새로운 인생의 모양을 만들고, 방향을 만들고,

 

우연처럼 보이는 그 한번의 만남을 위해

시절과, 시대와, 공간이,, 모두 그 한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라고,,

 

막연한듯 보이지만, 너무나 확실하고 구체적인 이끌림

계산도 안되고 또 계산할 수도 없는 강렬한 휩쓸림

 

그렇게 서로에게 맞닿을때까지 끊임없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건

그것이 인연이라는 운명의 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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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이란,

위탁자와 수탁자의 관계에 의해 

위탁자가 금전/유가증권/금전채권/부동산 등을 수탁자에게 이전 및 처분하고

수탁자로 하여금 수익자의 이익 또는 특정 목적을 위해 재산권을 관리 및 처분하게 하는 

법률관계다. 

 

 

위탁자: 

특정 재산권을 수탁자에게 위탁하는 자로 신탁의 설정자

수탁자에게 신탁재산을 이전하고 운용지시

 

수탁자:

위탁자로부터 특정 재산권의 운용 및 처분에 관한 권리를 인수한 자

통상 신탁회사, 신탁업을 겸영하는 금융기관이 담당

 

수익자:

신탁 이익을 받는 자  

위탁자가 지정한 특정인 또는 위탁자 자신이 수익자가 될 수 있다.

 

신탁관리인:

수익자가 특정되어 있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는 경우

수익자를 위해 이해관계인의 청구 또는 직권으로 법원이 선임하는 자

 

신탁재산관리인:

수탁자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사임 또는 기타 사유로 해임되었을 경우 

수탁자를 대신해 임시로 신탁재산을 관리하는 자

 

 

 

<신탁 종류>

 

금전 외 다른 자산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크게 분류된다.

 

신탁회사의 업무 범위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발전된 만큼 다양하다.

유언서 작성 없이 상속 가능한 유언신탁,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후견제도지원신탁, 법적 다툼없이 원활한 승계가 가능한 자사주 승계신탁 등 다양하다. 

 

 

1. 금전신탁

:신탁 인수 시 신탁재산을 금전으로 수탁하고 운용한 후 종료 시 그대로 수익자에게 교부

 

-특정금전신탁:

펀드와 유사하며, 실적배당형 단독운용 신탁상품이다.

펀드는 투자신탁계약을 하고, 특정금전신탁은 신탁계약을 해서 계약 형태가 비슷하다.

펀드는 수익자를 별도로 지정하지 못하고 가입자가 수익을 얻지만, 특정금전신탁은 별도로 지정 가능하다.

펀드는 돈을 모아서 운용하지만 특정금전신탁은 계약별로 단독운용을 한다.

펀드의 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가, 특정금전신탁의 자산운용은 신탁회사가 한다.

 

-연금신탁:

연금형 신탁상품이다.

 

 

 

2. 재산신탁

:신탁 인수 시 신탁재산을 금전 이외의 재산으로 수탁하고 운용한 후 종료 시 그대로 수익자에게 교부

 

-유가증권신탁

유가증권을 인수 해 관리 및 운용

 

-금전채권신탁

금전채권을 인수해 관리 및 운용

 

-동산신탁

선박, 항공기, 차량, 중기, 기계기구, 기타 설비 등 등기 또는 등록할 수 있는 동산을 인수해 관리 및 운용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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