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회의와 주중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혼조세.
이번 연설은 오는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엔비디아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거침없이 상승해온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지난주 까지 7%가량 하락한 상태. 엔비디아는 연초 이후 220% 이상 오른 상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이 최근의 기술주의 조정 흐름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 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제시.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80%가량 높은 수준.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로 8% 이상 상승.
최근 들어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왔던 테슬라 주가도 이날 7%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 메타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1% 이상 상승.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전망, 중국발 악재 등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더이상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든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전략가는 그는 연준이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이 금융환경을 더욱 긴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파월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주가가 이후 8주간 19%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파월이 또 다른 무언가가 무너질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지난해와 반대의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
다우: 전장보다 36.97포인트(0.11%) 하락한 34,463.69
S&P: 전장보다 30.06포인트(0.69%) 오른 4,399.77
나스닥: 전장보다 206.81포인트(1.56%) 상승한 13,497.59
-채권시장
채권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
전문가들은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너무 매파적으로 기울지 않도록 발언을 조절할 것으로 전망.
그럼에도 미국 금리가 앞으로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를 유지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이 연설을 앞두고 어떤 포지션을 취하길 원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더 많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2011년 이후 고점을 기록
10년물 국채금리가 4.35%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30년물 국채금리는 4.47%까지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80bp 상승한 4.339%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90bp 오른 4.992%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7.2bp에서 -65.3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
-외환시장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136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가치의 제한적 약세를 반영.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까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상승세.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독보적일 정도로 견조한 가운데 중국의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불안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까지 겹친 탓으로 풀이.
중국 인민은행(PBOC)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이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했지만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하는 모습.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 인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은 4.20%로 동결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다시 뜀박질을 하면서 일본 엔화는 추가로 약화.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5bp 오른 4.30%에 호가.
독일의 생산자물가가 기저효과에 둔화세를 나타낸 점 등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유로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 독일의 7월 PPI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6% 하락. 지난 6월에 기록한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에 비해 물가 둔화세가 뚜렷.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6.22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5.341엔보다 0.881엔(0.61%)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896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726달러보다 0.00237달러(0.22%) 상승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422보다 0.09% 하락한 103.328을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에 하락
UBS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4.8%로 내리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에서 4.2%로 하향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2% 이상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슈네커 사장은 "원유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나 가격이 글로벌 성장 둔화와 세계 제조업 침체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요는 줄고 생산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유가에 하락압력으로 작용.
이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도 약화하고 있다며 유가가 여름 랠리를 재개하려면 뉴스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센트(0.65%) 하락한 배럴당 80.72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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