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열린 질문"이라며 "우리는 확실히 통화정책, 실질금리에 제약적 스탠스를 갖고 있으며, 현재는 1~2년 일드로 봐도 중립이라고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다". 윌리엄스 총재는 "제 관점에서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분명 제약적이지만 데이터를 지켜봐야 할 것"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
그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7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의 인상을 지지.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번주 재무부의 국채 입찰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가는 모습
7월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국채 금리는 다시 오르고,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는 한발 물러갈 가능성
이날은 7월 고용추세지수(ETI)가 발표. ETI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7월 ETI가 115.45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지난 6월 113.56보다 상승. 미국의 고용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는 개선돼 긴축 우려를 높이는 모습.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에도 주가가 반등한 데는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그러나 실적 시즌이 끝나가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하라는 주문도.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시장이 다시 위험 선호 모드로 돌아갔다"라며 "예상보다 실적이 좋고, 따라서 시장에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금리가 인하되는 것을 보기 전까지 변동성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
다우지수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
다우: 전장보다 407.51포인트(1.16%) 오른 35,473.13
S&P: 전장보다 40.41포인트(0.90%) 상승한 4,518.44
나스닥: 전장보다 85.16포인트(0.61%) 오른 13,994.40
-채권시장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시장의 주목
미국 7월 CPI는 오는 10일에 나올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서 7월 미국 CPI는 전년대비 3.3%, 전월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
월가 전문가들은 7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8%, 전월대비 0.2% 오를 것으로 예상
이는 헤드라인 CPI가 6월 3.0%보다 연간 상승폭이 커지고, 근원 CPI는 6월 4.8%와 같을 것으로 예상한 것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에 1천3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
3년물 미 국채가 오는 8일에, 10년물 국채는 오는 9일에 입찰을 진행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20bp 상승한 4.078%에 거래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0bp 내린 4.774%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2.1bp에서 -69.6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
-외환시장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개를 든 영향 등으로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보합 수준의 흐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2.48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1.830엔보다 0.651엔(0.46%)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100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085달러보다 0.00040달러(0.04%) 하락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32보다 0.03% 상승한 102.064를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차익실현 압박에 소폭 하락
유가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20%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박
유가는 최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10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이 9월까지 연장되면서 상승 압력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8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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