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음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투자자들은 3월 CPI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일시 안도. 그러나 오후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의사록에서 연준 경제팀이 올해 완만한 침체를 전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
미국의 3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5.0% 올라 2월의 6.0% 상승보다 낮아진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보다도 낮은 모습.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인 0.2% 상승과 전월의 0.4% 상승을 밑도는 모습.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월의 5.5%보다는 높아졌으나 시장 예상에는 부합.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전월의 0.5% 상승보다 낮아진 모습.
연준이 발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이 지난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결국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남. 연준은 "일부(Several) 참가자들은…이번 회의에서 금리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고려했다"고 전해 일부 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 다만 이들은 연준과 정부의 정책이 은행의 단기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짐. 연준 내 또한 "많은 위원은" 은행 위기가 미칠 영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통제에 필요한 최종금리 추정치를 낮추게 됐다고 의사록은 전함. 위원들에게 경제 상황을 설명한 연준 경제팀은 은행 불안 등으로 인해 올해 후반부터 시작되는 "완만한 침체(mild recession)와 이후 2년간의 회복세를 예상한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남.
다우: 전장보다 38.29포인트(0.11%) 하락한 33,646.50
S&P: 전장보다 16.99포인트(0.41%) 떨어진 4,091.95
나스닥: 전장보다 102.54포인트(0.85%) 밀린 11,929.34
-채권시장
미국의 3월 CPI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
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미국의 3월 CPI 발표 직후 급반락.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bp 오른 3.444%에 거래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6bp 내린 3.999%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61.1bp에서 -55.5bp로 마이너스 폭이 약간 축소
-외환시장
달러화 가치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급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1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700엔보다 0.510엔(0.38%) 하락.
유로화는 유로당 1.0988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149달러보다 0.00734달러(0.67%) 상승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45보다 0.58% 하락한 101.553을 기록
-원유시장
미국의 3월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습.
미국이 전략 비축유를 조만간 보충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림.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3달러(2.12%) 오른 배럴당 83.2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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