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를 앞두고 하락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 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가 발표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21.7% 급증한 연율 163만1천 채로 집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
5월 수치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증가세
S&P5000 지수가 최근 4,400을 넘어서는 등 5주 연속 오르면서 조정 압력이 커진 가운데, 이날 지수는 3거래일만에 4,400을 내주는 모습.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강한 상승세 이후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CNBC에 지난주 S&P500지수가 2.6%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수준에 도달해 심리가 이면에 숨겨져 있던 여러 부정적 요소와 역풍에 더 취약해졌다"라며 "지수를 완전히 포기해서는 안 되겠지만, 상승은 매우 제한적이다"
중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아시아 증시가 실망 매물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 인민은행은 앞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 인하 폭은 0.1%포인트로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면서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지만, 시장은 인하 폭에 오히려 실망. 중국 증시와 홍콩증시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뉴욕증시로도 이어지는 모습 .
중국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하락.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도 약세.
연휴 동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소식이 나오면서 미·중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블링컨 장관은 미·중 관계를 안정화할 필요성에 양측이 동의하고 있다고 언급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이 오는 21일과 22일에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설 예정. 연준은 지난주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 시장은 주목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이 나온 가운데 4% 이상 하락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4%로 낮추고, 중국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실망으로 중국 관련주들은 대체로 하락
다우: 전장보다 245.25포인트(0.72%) 하락한 34,053.87
S&P: 전장보다 20.88포인트(0.47%) 떨어진 4,388.71
나스닥: 전장보다 22.28포인트(0.16%) 밀린 13,667.29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노예해방 기념일' 휴장을 마치고 이번주에 있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양상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을 확인한 만큼 이번주 당국자들의 발언과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에 주목. 파월 의장이 오는 22일 반기 의회 증언에 나서는 만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에 대한 또 다른 힌트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 연준이 금리인상 시그널을 준지 얼마 안됐으므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
아울러 채권시장은 최근 2년물 수익률과 10년물 수익률 역전폭이 다시 -100bp에 가까워진 점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역전폭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과 10년물 수익률 역전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한동안 당연시. 하지만 역전폭이 -100bp를 향하면서 다시 시장 참가자들은 시선을 모으는 모습.
이번주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결정을 앞둔 만큼 영국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또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영국의 지난 4월 CPI는 전년대비 8.7% 상승해 3월의 10.1%보다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물가 압력이 지속. BOE는 지난달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해왔으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에 미 연준이 다시 25bp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76.9%로 반영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10bp 하락한 3.723%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내린 4.704%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4.6bp에서 -98.1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
-외환시장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달러화는 혼조세
미국 연준을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에 이어 중국의 인민은행(PBOC)까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줄줄이 통화정책을 결정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등 엔화 가치 하락세는 진정될 기미
유로화 가치가 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상승한 데 따른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강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지표가 악화된 영향도 일부 반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인하함에 따라
중국의 역외 위안화 가치는 약세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1.4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1.834엔보다 0.384엔(0.27%) 하락
유로화는 유로당 1.0912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351달러보다 0.00228달러(0.21%) 하락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342보다 0.22% 상승한 102.570을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의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에 하락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각 기관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 최근 중국이 각종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LPR 금리 인하는 예견되어 있었던 상황, 일각에서 0.15%포인트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 것과 비교해 인하 폭은 크지 않은 수치.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앞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6%에서 5.4%로 하향. 향후 추가 부양책이 나오더라도 이미 약해진 경제 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올해 중국의 성장이 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원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이상도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지 않다는 우려에 유가의 반등도 제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8달러(1.78%) 하락한 배럴당 70.50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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