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모두 처음 해보는 결혼.
준비해야 하는 것들, 선택해야 하는 것들, 정말 정말 많은데요.
이제 결혼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그리고 저 스스로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결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근차근 같이 준비해보아요!
결혼 준비의 스타트는 플래너와의 계약입니다.
그와 동시에 결혼식장,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모두 한번에 결정하셔야 해요!
....?!?!
그럼 다 하는거 아니냐구요..?
맞아요...
어떤 플래너와 계약할지의 선택은 보통 "가격"을 중점으로 진행됩니다.
내가 하고 진행하고 싶은 결혼식장,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가 정해져 있는데
해당 구성을 어떤 플레너가 가장 저렴하게 제안하는지 비교해보고 계약하는 거죠.
다른 사람과 동일한 조건과 구성으로 결혼을 하는데 가장 저렴하게 계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결혼준비를 한 거겠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의 전제조건은
내가 원하는 결혼식장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가 정해져 있다는 것!
그런데 스드메 업체를 미리 고른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에요..
스드메 업체 예쁜거 몇 개 고르는게 뭐 어렵냐구요... ?
우선 업체가...
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 각각 100개 이상이 기본이구요...
드레스와 메이크업은 처음 보면 뭐가 다른지... 비교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때문에 예신이들은... 머리가 터져요 ㅠㅠ
저희 부부도 미리 정해 놓은 것들이 없어서 거의 일주일만에 급하게 대충 예쁘다고 생각한 스드메 업체를 몇 개 골랐어요.
그래서 처음 플래너와 계약했을 때 견적받았던 스드메 업체 중에서 드레스 업체는 중간에 변경했어요.
제가 플래너와 3월에 계약하고 이후 결혼준비를 하면서 드레스를 계속 보다가 마음에 드는 드레스샵이 있어서 5월 중에 드레스샵을 하나 변경했는데, 5월 가격이 적용되어 추가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시간이 지나면 매달, 매년 가격이 오른다고 플래너들은 말해요.
어떻게 매달 가격이 오르나 싶지만,,, 플래너가 그렇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가금을 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계약할 당시에 중간에 업체를 변경하면 추가금을 내야하는지 꼭 확인해보고 계약을 진행하세요!!
추가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미리미리 하고 싶은 업체를 골라서 한번에 계약하는게 가장 깔끔하고 가격적으로도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결혼 준비에 예랑(예비신랑)보다는 예신(예비신부)이 선택해야할 것들이 훠어어어얼씬 많은데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진지하게 생겼다면 인스타나 블로그, 친구 이야기 등 최대한 많이 듣고 많이 보면서
결혼식장이나 드레스, 메이크업, 스튜디오 사진 등 본인의 취향을 평소에 잘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혼준비 관련 해서 여러 샵들을 찾아보고 싶다면 루트는 다양해요.
1. 인스타, 영상이 많아서 실제로 영상에 어떻게 담기는지 볼 수 있어요.
2. 어플, 몇가지 어플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웨딩 어플은 관련 제휴업체를 다 모아두었기 때문에
스튜디오면 스튜디오, 드레스면 드레스 이렇게 카테고리별로 비교하기 편해요.
저는 웨딩북, 웨딩프렌즈 등의 어플을 통해서 업체들의 느낌과 분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2024 결혼준비 페스티벌 | 웨딩북 (weddingbook.com)
웨딩프렌즈 스드메바다 도서관 (sdmbada.com)
3. 블로그, 블로그에는 업체 이용 고객의 후기나 평가가 담겨 있어서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가 플래너를 선택한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1. 대략적으로 예신이 고른 2-3개의 스드메 업체와 제휴가 되어있으면서
2. 단기간에 업체를 고른터라 준비하면서 제 취향과 더 잘 맞는 스드메 업체가 생길 수 있으니 중간에 업체를 변경하게 되는 상황을 고려해 제휴 업체가 많은 플래너 업체를 골랐습니다.
3. 그리고 1년 동안 호흡을 맞출 친절하고 꼼꼼한 플래너를 찾았습니다.
잘 챙겨주지 않는 플래너가 많다고 들어서 저는 계약 전에 고객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블로그에 올라온 카톡 주고받은 내용도 몇개 읽어봤어요.
저는 최종적으로 웨딩북 업체와 계약을 진행했는데요,
우선 제가 원하는 1-3위까지의 샵들이 다 제휴되어 있었고, 비동행 업체로 가격이 저렴했어요.
사실 가장 저렴한 업체는 아니었으나 해당 업체를 계약한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플래너 직원분이 상냥하시고 잘 챙겨주실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였어요.
ㅎㅎ하지만 결과적으로 1년 결혼준비 하는 동안 플래너가 무려 3번이나 바뀌었고,
예신에 대한 관리 및 서비스는 정말 엉망이었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동행플래너와 계약하기
*굳이 동행이 필요없거나 부담스럽다면 가장 저렴한 업체로 알려진 "다이렉트 웨딩"에서 계약하기 입니다.
그럼 다음 장에서는 "결혼비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