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다음 주 19일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이번주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또 올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해 약간 다른 전망을 반영
이날 경제지표는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발표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9로 전월 59.2보다 상승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0.2보다 높은 수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6월에 3.3%로 예상돼 지난 5월 4.2%에서 큰 폭으로 하락.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5월 3.1% 수준보다 약간 낮은 수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행사에서 준비한 사전 연설문에서 "은행 부문의 금융 스트레스는 나와 동료들이 앞으로 통화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결정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요소"라며 은행들이 자본을 보존하기 위해 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 이는 몇차례의 금리 인상과 맞먹을 수 있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소한 몇 차례 긴축을 할 필요성을 줄여줄 것"이라며 또한 "연준이 그러한 변화를 무시한다면 정책을 너무 많이 긴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2%의 인플레이션이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그는 "수요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실한지를 보고 있다"며 "만약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긴축을) 더 많이 하는 것이 편안하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되고 있고, 금리 전망에 명확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실업청구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고, 연준이 덜 매파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는 "앞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추세가 연준의 지침보다 7월 FOMC에 더 결정적인 방향을 제공할 것"
미 재무부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
미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2022년 12월까지 지난 4개 분기 동안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한국과 중국,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관찰대상국으로 유지
한국은 지난 11월에는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요건에 해당했으나 이번에는 대미 무역흑자 요건에만 해당
경상흑자는 GDP의 1.8%로 하락했고, 대미 무역 흑자는 360억달러로 증가
S&P500지수는 한 주간 2.6% 올라 지난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 지수는 5주 연속 상승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3.3%가량 올라 3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
인공지능(AI) 열풍에 올해 200% 가까이 상승한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만 11% 상승
이번 주 6% 이상 올라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 이상 하락
어도비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예상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1%가량 상승
마이크론의 주가는 중국 매출의 절반이 중국 당국의 제재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
다우: 전장보다 108.94포인트(0.32%) 하락한 34,299.12
S&P: 전장보다 16.25포인트(0.37%) 떨어진 4,409.59
나스닥: 전장보다 93.25포인트(0.68%) 밀린 13,689.57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오는 19일 '노예해방 기념일(Juneteenth)'로 휴장
19일은 노예 해방일을 기념한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로 미국 금융시장은 모두 휴장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에 25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74.4%로 반영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연준과 ECB의 통화정책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이를 소화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추면서 올해 추가로 2회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예고
ECB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90bp 상승한 3.77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40bp 오른 4.720%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1.1bp에서 -94.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
-외환시장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강세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행보
주요국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BOJ만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한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1.89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엔화 약세를 반영
유로-엔 환율도 한때 155.21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15년 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최저치)를 경신
이날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 상한(수익률곡선통제:YCC)을 0.5% 정도로 유지하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조치도 고수
ECB는 전날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3.25%에서 3.50%로 인상. 레피(Refi) 금리도 3.75%에서 4.0%로, 한계 대출금리도 4.00%에서 4.25%로 인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2.83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0.258엔보다 2.576엔(1.84%)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935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475달러보다 0.00124달러(0.11%) 하락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28보다 0.21% 상승한 102.342를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
부양책에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 것
최근 중국 당국이 각종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의지를 시사한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는 "올해 유가는 중국의 수요 반등이 예상보다 약하고,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예상보다 강하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서방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면서 하락해왔다"고 지적
이는 결국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을 촉발
OPEC+ 산유국들은 4월 초에 깜짝 감산에 나선 이후 6월 초 사우디아라비아가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램브레트 원자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계속 압도하고 있다"라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미국의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심리에 부담을 줘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수요에 제한을 가할 수 있다"라고 지적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6달러(1.64%) 오른 배럴당 71.7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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