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5일(이하 미국 동부 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주요 지표가 경기 방향을 엇갈리게 가리키면서 변동성이 커진 하루
뉴욕증시는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1월의 17만3천명 증가보다 증가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1천명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5천명으로 2022년의 월 39만9천명보다 감소
12월 실업률은 3.7%로 월가 예상치인 3.8%보다 낮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5달러(0.4%) 오른 34.27달러로 집계.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보다 가파른 오름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증가.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오름세
오전 10시경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돈 점은 고용 강세 분위기를 일부 상쇄
이날 수치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2.5를 밑돌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돈 후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연착륙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착륙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우: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7,466.11
S&P: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
나스닥: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4,524.07
-채권시장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 경기 지표가 상반된 결과를 내면서 크게 출렁거리다 오름세
이날 미국에선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
두 지표는 미국 경기의 방향을 각각 다르게 가리키면서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튀어 올랐다.
하지만 국채금리는 12월 ISM 서비스업 PM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울프 리서치의 스테파니 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임금이 확실히 강하다"며 "연준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확실히 부정적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80bp 상승한 4.041%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2bp 오른 4.387%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39.0bp에서 -34.6bp로 축소
-외환시장
비농업 고용 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면서 달러 매수가 우위
하지만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전망이 커져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
달러-엔 환율은 144.745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4.601엔보다 0.144엔(0.10%) 상승
유로-달러 환율은 1.09400달러로, 전일 1.09490달러보다 0.00090달러(0.08%) 하락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01보다 0.06% 오른 102.461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결국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물류 우려가 다시 강화
머스크는 이날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홍해 항행을 중단했다가 2주 만에 재개했으나 재개 직후인 같은 달 31일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가 공격받아 홍해 운항을 다시 일시 중단
물류업체 OEC그룹의 마이크 지암브론은 홍해 지역의 불안에 더해 파나마 운하의 가뭄으로 전 세계 해운 시장은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을 만났다고 우려
파나마 운하는 전 세계 해상 무역의 7%를 차지
그러나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스의 아나스 알하지 매니징 파트너는 "해상 보험료 인상과 유조선 우회로에 따른 지연은 이미 가격에 반영이 돼 있다"라며 "러시아 석유가 홍해를 통해 계속 이동하는 데 영향이 없는 한 유가가 현저하게 오를 이유는 없다"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증시 2024-01-10 (0) | 2024.01.10 |
---|---|
미국증시 2024-01-09 (1) | 2024.01.09 |
미국증시 2024-01-05 (0) | 2024.01.05 |
미국증시 2024-01-04 (2) | 2024.01.04 |
미국증시 2024-01-03 (1) | 2024.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