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2024-11-28

-주식시장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

이달 주가를 밀어 올렸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해소되자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

 

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상승.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또한 전기 대비 연율 2.8%로 집계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수치보다 2천명 줄어든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1만6천명도 밑돈 수치다. 다만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3년래 최대치를 기록해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28일은 미국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할 예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1.21%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1.51% 하락

트럼프의 과격한 관세 정책으로 반도체 수출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다 연말을 앞두고 올해 상승분을 이익으로 환산하려는 움직임

엔비디아와 TSMC, AMD, 인텔이 1% 넘게 떨어졌으며 브로드컴과 Ar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 안팎으로 하락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4,722.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38%) 떨어진 5,998.74

나스닥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밀린 19,060.48

 

 

 

-채권시장

미국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조를 뒷받침한 가운데 월말을 맞아 강해진 리밸런싱 수요가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0bp 하락한 4.244%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0bp 떨어진 4.215%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8bp에서 2.9bp로 좁혀지는 모습

 

 

 

-외환시장

엔과 유로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를 이중으로 압박

일본은행(BOJ)이 내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한 가운데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 핵심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강세 압력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과격한 관세 정책을 완급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

 

달러-엔 환율은 151.095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3.061엔보다 1.966엔(1.284%) 하락

유로-달러 환율은 1.05650달러로, 전장 1.04810달러에 비해 0.00840달러(0.801%) 급등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6.948보다 0.884포인트(0.827%) 떨어진 106.064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늘었다는 소식 속에 엇갈린 양상

 

뉴욕 오전 장 초반까지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가가 반등하는 분위기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가 나오자 유가는 하락 반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84만4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31만4천배럴 늘면서 지난 7월 둘째 주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05달러(0.07%) 낮아진 배럴당 68.72달러에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