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2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고금리 환경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는 분위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한 부분이 주목받으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제한된 흐름
25일에는 미국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26일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
시장은 1분기 미국 GDP가 전 분기 대비로는 상승률이 둔화하겠지만 크게 둔화하지 않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장 마감 후 메타가 발표한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메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락
전일 실적 감소를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
테슬라는 전일 1분기 매출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천900만달러)보다 9% 감소
엔비디아는 이날 3% 이상 하락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런 AI(Run:ai)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주가 하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테슬라의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연말까지 엔비디아의 주력 상품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8만5천개가 추가로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
최근 항공기 결함 위기를 맞았던 보잉은 1분기 항공기 매출이 급감하면서 2%대 하락
다우: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8,460.92
S&P: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
나스닥: 16.11포인트(0.10%) 오른 15,712.75
-채권시장
주요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 하면서 미국 국채가격은 중장기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50bp 오른 4.656%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bp 상승한 4.946%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3.2bp에서 -29.0bp로 축소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선마저 넘어서는 모습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있는 일
엔화 약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달러-엔이 레벨을 한단계씩 높여가는 양상이 이어지자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진 모습
일본은행(BOJ)과 한국은행이 이번주 공조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달러-엔 환율은 155.298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825엔보다 0.473엔(0.306%) 상승
유로-달러 환율은 1.07007달러로, 전장 1.07028달러에 비해 0.00021달러(0.020%) 하락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687보다 0.097% 오른 105.789를 기록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
유로-엔 환율은 16년 만의 최고치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중동 위험이 완화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적 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640만 배럴 감소
이는 1월 중순 이후 최대 감소폭
이란과 연계된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날 아덴만에서 미군 구축함 등을 공격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도 지속될 양상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