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가 대체로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상승
미국과 유럽 경기침체 전망이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인 5%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
미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9억달러(1.7%) 증가한 2천88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와 달리 증가한 것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4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상승
주택 가격은 석 달 째 상승
5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2.2% 증가한 연율 76만3천채를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2%를 크게 웃도는 수준
콘퍼런스보드(CB)는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지난 5월 102.5보다 높아졌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4.0을 웃도는 수준
최근 조정을 받은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
엔비디아와 메타가 3% 이상 올랐고, 테슬라의 주가도 3% 이상 상승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표상으로 보면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 다만, 시장에 차익실현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반기 말을 맞아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기술주들의 조정이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락가는 CNBC에 "올해 계속 들어왔던 말은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것이었지만, 실제 경제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경기 침체 가능성은 개별 경제 지표를 보면 감소하고 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분기와 반기가 끝나는 마지막 주 거래에 통상 일부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초래된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대형 기술주의 올해 강세를 고려하면 더욱 그러할 것"
다우: 전장보다 212.03포인트(0.63%) 상승한 33,926.74
S&P: 전장보다 49.59포인트(1.15%) 오른 4,378.41
나스닥: 전장보다 219.89포인트(1.65%) 뛴 13,555.67
-채권시장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 점도 채권 수요를 누르는 모습
미국과 유럽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중국의 낙관론은 국채 매수세를 완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ECB가 금리인상을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2024년 4월까지 금리 수준을 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3 ECB 포럼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7월 추가 인상을 시사
한편, 이날 캐나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점도 주목
캐나다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4% 상승
5월 수치는 지난 4월 4.4%보다 누그러진 것으로 지난 2021년 6월 3.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20bp 상승한 3.764%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30bp 오른 4.765%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102.0bp에서 -100.1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
-외환시장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경기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한 영향으로 유로-엔 환율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에는 급속하고 일방적인 움직임도 보인다"며 "외환시장 동향을 강한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
스즈키 재무상은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03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503엔보다 0.535엔(0.37%)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962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095달러보다 0.00525달러(0.48%) 상승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761보다 0.27% 하락한 102.480을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긴축 발언 등으로 하락
러시아발 지정학적 긴장이 소멸하고, 시장이 다시 긴축 위험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러시아의 수출이나 생산이 영향을 받지 않는 한 러시아의 혼란이 원유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 이들은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연착륙 가능성이 작아지고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면 원유 시장에 공급 과잉 환경이 만들어져 유가가 크게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점에서 경제 전망과 중앙은행의 정책 전망을 계속 주시할 것"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7달러(2.41%) 하락한 배럴당 67.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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