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 이어, 또 다른 지역 은행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당국의 지원 조치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
개장 초 선물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개장 이후 빠르게 안정. 다만 장중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변동성은 큰 모습
지역 은행들의 주가가 당국의 조치에도 폭락세를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1.8% 하락하며 선방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 멜론 은행의 주가는 각각 5%, 6% 이상 하락.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는 모두 7% 이상 하락.
지역 은행주들의 타격은 더욱 큼. 실리콘밸리 소재 다른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 우려로 60% 이상 폭락
주말 동안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고객 예치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시행.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 26을 돌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
특히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긴축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
다우: 전장보다 90.50포인트(0.28%) 하락한 31,819.14를 기록
S&P: 전장보다 5.83포인트(0.15%) 떨어진 3,855.76
나스닥: 전장보다 49.96포인트(0.45%) 오른 11,188.84
-채권시장
실리콘밸리 뱅크(SVB) 은행 파산의 여파가 금융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미 국채 매수세가 집중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최근까지 매도 우위였던 2년물 미 국채 가격이 급격히 상승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
2년물 금리는 지난 8일 5%를 돌파했다가 3거래일 만에 3% 후반까지 밀리는 모습.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8.30bp 하락한 3.518%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7.70bp 폭락한 4.017%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9.3bp에서 -49.9bp로 마이너스폭이 급격히 축소
-외환시장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여파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바꿀 것으로 예상돼 달러 매도세가 우위
미 국채수익률도 급락세를 이어가며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림.
유로화는 유로당 달러에 1.07300달러를 나타내, 전장 가격인 1.06368달러보다 0.00932달러(0.88%) 상승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634보다 0.95% 하락한 103.639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뉴욕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며 하락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안전자산 선호로 국채와 금 가격이 오르고,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중국의 강한 매수세로 유가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8달러(2.45%) 하락한 배럴당 74.80달러
-경제지표
이날 경제지표는 2월 고용추세지수(ETI)가 발표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2월 ETI가 118.29로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발표
1월 수치는 118.14로 종전 118.74보다 하향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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