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2023-03-08

-주식시장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하락. 파월 의장은 전체 경제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제롬 파월 의장은 "상품 인플레이션은 한동안 하락하고 있고, 주택 서비스는 6~12개월 내에 하락할 것"이라며 소비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분을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다"  "금융서비스, 의료 서비스, 여행 및 레저를 포함한 더 넓은 서비스 부문은 우리의 인플레이션 원천이며, 공급망과도 관련해 할 것이 많지 않다"고 언급. "근원 인플레이션은 아직 원하는 만큼 낮아지지 않고 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0% 수준으로 상향

 

3월 FOMC 정례 회의는 21~22일 열릴 예정이며 그전에 10일 2월 고용보고서와 14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

 

 

다우: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하락한 32,856.46

S&P: 전장보다 62.05포인트(1.53%) 떨어진 3,986.37

나스닥: 전장보다 145.41포인트(1.25%) 밀린 11,530.33

 

 

-채권시장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경제지표에서 더 빠른 긴축 정책이 필요할 경우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5%를 넘어서는 모습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도 1981년 이후 처음으로 -100bp를 넘어선 모습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60bp 하락한 3.97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0.10bp 상승한 5.010%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2.9bp에서 -103.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

 

 

-외환시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초 전망보다 한층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급등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일본국채(JGB)와 미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가 추가로 확대되면서 캐리 통화인 엔화는 약세 흐름을 강화. 오는 10일에 구로다 하루히코 현 BOJ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지만 경계감은 거의 감지되지  않음. 이날 구로다 총재가 수익률통제정책(YCC)에 대해 언급할 수도 있지만 실제 정책 변경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풀이되면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약세 흐름.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 1월 제조업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로화 약세를 돌려세우지 못함.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7.14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5.960엔보다 1.181엔(0.87%)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550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6749달러보다 0.01244달러(1.17%) 하락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317보다 1.24% 상승한 105.611을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하락.

 

중국의 원유 수입이 지난 1~2월에 10.2%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타이트한 공급과 전쟁,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 중국과 글로벌 국가들의 수요 증가 등은 중기적으로 유가를 위쪽으로 끌어올린다"라며 "그러나 더 높은 에너지 가격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이며,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만들어 글로벌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또다시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라고  언급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8달러(3.58%) 하락한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