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2023-10-19

-주식시장

이번주 주말부터 연준 당국자들은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에 돌입

 

이날 경제지표는 9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연준 베이지북이 발표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7.0% 증가한 연율 135만8천채로 집계

지난 8월 약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월가의 예상치였던 137만 채보다 적은 수준

 

주택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주 연속 올라 7.7%까지 상승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금리 상승으로 1995년 이후 최저 수준. 

 

연준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고용시장의 과열을 의미하는 긴장도(tightness)가 계속 완화되고 있으며, 물가는 완만한 속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연준은 진단. 연준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9월 보고 이후 경제 활동에 큰 변화를 거의(little to no)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 

 

연준 인사들은 완전한 비둘기로 전환하기보다 '기다리는 매'의 스탠스를 강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했는지 결정하기 위해 내년초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

 

전날 가자시티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목적의 구호품 반입 허용을 끌어냈지만, 병원 참사로 중동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르단에서 예정됐던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취소되면서 긴장은 오히려 강화. 이란은 전쟁 중인 이슬람협력기구(OIC)의 회원국에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 이는 이란의 개입 위험을 높여 유가 상승을 촉발. 

 

미국의 기업 실적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지는 못하는 모습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줄어든 데다 자산관리 수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6% 이상 하락

 

 

다우: 전장보다 332.57포인트(0.98%) 하락한 33,665.08

S&P: 전장보다 58.60포인트(1.34%) 떨어진 4,314.60

나스닥: 전장보다 219.45포인트(1.62%) 밀린 13,314.30

 

 

 

-채권시장

중동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이후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카드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채권 매도세가 우위

 

이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과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있고, 20년물 미 국채입찰이 호조를 보여 채권 매도세는 약간 완화

 

네이션와이드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소비자들은 지출 분위기였다"며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점은 고용과 소득 증가가 견조해 소비자들이 활발한 소비 속도를 유지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관점에서 볼 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과 강한 소매판매 지표는 연준이 한동안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한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10bp 상승한 4.912%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40bp 오른 5.216%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6.1bp에서 -30.4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

 

 

 

-외환시장

달러화는 149.8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779엔보다 0.101엔(0.07%)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5354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770달러보다 0.00416달러(0.39%) 하락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182보다 0.37% 상승한 106.571을 기록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든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

가자지구 중심부의 한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민간인 500명가량이 숨지는 대참사

이에 따라 이날 암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지도자의 4자 정상회담이 무기한 연기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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