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자산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인프라는 대다수가 중장기 fee 또는 off-take 계약으로 이루어진 Regulated(규제) 또는 Contracted(계약에 기반한) 자산입니다.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과 연동되어 있는 CPI Escalation 형태의 계약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비상장 인프라자산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상장 자산 대비 좋은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또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에너지 전환, 탄소 중립 등 정책 목표에 따른 수혜를 받으며 꾸준한 선호도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딜 흐름을 살펴보면,
그린필드 건설 프로젝트는 감소하는 반면, 완공 후 운영중인 자산을 대상으로 한 세컨더리 펀드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규제자산은 정부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는 자산으로, 정책에 의해 가격 및 수급이 결정되고 정부 보조금이나 구매 약정 등의 보조금 정책이 있습니다.
Regulated 규제 자산에 속하는 섹터로는 PPP, Railways, Toll Road, 신재생 등이 있습니다.
반면, 비규제자산은 정부규제가 있지만, 수급 변동과 운영성과가 사업자 책임인 것으로,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와 시장에 영향을 받는 자산입니다.
Unregulated에 속하는 자산은 Toll raod, Airport, Telecom Towers, Power(전력), Oil&Gas midstrema 등이 있습니다.
인프라는 가장 많은 종류의 자산으로 구분되는 섹터입니다.
가장 크게 에너지, SOC, 디지털 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부문별 세부 자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에너지 자산>은 하기와 같은 세부 자산별로 다시 구분됩니다.
Oil&Gas Midstream, down stream, up stream
주로 석유 및 천연가스 가공, 수송과 관련된 인프라로, Gas Pipelines, NGL Pipelines, LNG Liquefaction Terminal, LNG Regasification Terminal 등의 자산이 해당됩니다.
보통 북미, 호주 지역에서의 투자가 대표적입니다.
Renewable(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수급 문제 등 여러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LNG 자산의 경우 최근 이슈가 있었던 자산인데요.
유럽 내 천연가스 관련 자산들의 노후화로 생산이 감소하고, 신재생 자산 설치량이 증가하면서 전력 공급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1년 풍력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유럽 내 에너지 자원, 즉 천연가스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급 부족 이슈가 대두되며, LNG 관련 자산들의 투자가 증가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 지속적으로 LNG 액화터미널에 투자한 미국이 수혜를 보았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입니다.
미국의 유가스 생산시스템은 수평정(Horizontal Wells) 비중이 높아 OPEC 대비 탄력적인 공급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평정은 유가스 생산 감퇴율(Decline Rate)이 높아, 반복적인 CapEx를 집행해 신규 시추공 건설을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최근 E&P(Exploratiohn & Production, 유가스 채굴 및 생산) 기업들의 잉여 현금흐름 FCF, Free cash Flow는 2020년 이후 +되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E&P 업스트림 투자는 보수적으로 바뀌며, CapEx를 소극적으로 집행하고 과거와 달리 가격에 비탄력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라 향후 원유 증산 여력은 감소하고 유가 하방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렇게 E&P 업스트림에 대한 투자가 보수적으로 바뀐 데에는 에너지 정책으로 화석연료 투자 심리가 둔화되고, 금융회사나 펀드들의 유가스 업스트림 금융 참여가 축소된 영향도 있습니다.
미드스트림 자산은 수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LNG와 천연가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Power & Utility
전력 발전, 송배, 신재생에너지 관련된 인프라입니다.
Solar PV, On-shore Wind, Off-shore Wind, ESS, Biomass 등의 자산이 있으며, 정부 지원이 많고 향후 활발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문입니다.
신재생에너지가 증가하면서, 간헐성과 부하추종성 등의 문제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자산은 전통적 발전자산 대비 이용률(Capacity Factor)이 10~30%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간헐성(Intermittency)란, 불규칙하고 예상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에 따라 생산량을 변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하추종(Dispachable, Load Following)은 수요 증감에 따라 생산 및 공급을 바로바로 조절 가능한 성질을 의미합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날씨 및 지리적 환경 등 예측 불가한 외부 요인에 따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발전 자산으로서 한계를 지닙니다. 이에 따라 부하추종 역할을 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부하추종자원(Dispatchable Resources)로서, 가스화력 투자를 증가시키 거나, 전력 부하를 다른 시간대에 분산(Peak Shaving)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Duck Curve 현상인데요,
한여름 순부하 저점은 아침 8-10시, 고점은 저녁 17시 쯤 발생합니다.
한낮에는 태양광 PV 전력이 과잉생산됨에 따라, 출력제약(Curtailment) 비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고, 마이너스 전력 가격 빈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간헐성, 부하추종, 송전용량 부족 문제 등으로 BESS와 가스발전자산에 대한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스화력은 실적 악화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일몰 후 수요 대응을 위해서 설비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일몰 이후 정전 발생 빈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스 발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하를 분산시키고 조절하기 위한 ESS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지역에서는 풍력 공급이 많아, 풍력발전에 의한 출력제약 현상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는 용량시장이 없는 ERCOT의 공급 변동성을 크게 확대합니다. 특히나 태양광과 달리 풍력발전은 순간 출력제약이 24시간 연속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재생에너지는 대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대도시와 산업단지 등 장거리 송전선(Transmission Line)의 구축 또한 필수적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해상풍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상풍력은 최근 부유식(Floating Foundation)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해상풍력은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30GW 규모의 설치가 전망됩니다.
경험이 많은 유럽계 IPP 및 개발사의 참여가 예상되는데요,
민자발전,개발사로는 EDF, EDP, EnBW, Orsted, RES Group 등의 회사가 대표적입니다.
신재생 자산 설치가 증가하면서, Green Tariff와 VPPA가 신재생 PPA 계약 시장을 과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재생 PPA는 계약 구조상 80%가 도매 전력시장이 있는 RTO,ISO에서 진행됩니다.
<SOC>에는 다음과 같은 자산이 있습니다.
Transportation(교통)- Toll Roads, Railways
Port & Logistics - Ports, Airports
Community - Healthcare
Environmental - Water Management
가장 신규 자산인 <디지털> 부문은 하기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Data Centers
데이터센터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대상으로 빠르게 성정하고 있는 부문입니다.
비전통 상업용 부동산 자산인 헬스케어, 실버주택, 기숙사 등의 여러 섹터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자산입니다.
데이터센터 자산 시장이 가장 발달한 지역은 북미 지역과 유럽의 FLAPD(Frankfurt, London, Amsterdam, Paris, Dublin)이다. 유럽은 미국 대비 발전이 덜 된 시장으로, 2022년 기준 FLAPD 시장의 Cap Rate와 개발수익률 합은 미국 대비 약 16% 가량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FLAPD 지역은 유럽 전체의 83%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FLAPD 외 유럽의 Tier2,3 지역에 신규 투자 시 미국 대비 약 32%,100%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Telecom Towers
향후 5G 통신망 사용 증가, 데이터 트래픽 성장을 바탕으로 통신타워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FTTH/B
서유럽 등 브로드밴드 망 설치가 늦거나 노후된 자산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